마을공동으로 쓰는 넓은 땅이있다.
뒤에선 시원한 산바람이 내려오고 앞엔 깨끗한 강도 흐르고.....
부자들, 권력자들이 어느새 그 땅을 점령해서 자기들끼리 먹고 노는데 쓴다.
첨엔 농작물심어서 그걸로 잘살아보자해놓고선, 자기들끼리 다 먹어버리고,
그늘에 놀이터 만들어서 다같이 쉬자해놓고선, 울타리쳐서 자기들끼리만 술판벌이고,
그러다가 결국 땅이 황폐해지면, 버리고 나몰라라해버리고..
그거 겨우 마을사람들 불러서 주변정리하고, 울타리뽑고, 논밭갈아놓고...
이제는 농작물 잘 키우는 전문가에게 맡기자고 의견이 모아져서 씨뿌리라고 맡겨놓았더니,
거기 잔디심고있네..
잔디심어서 팔면 그것도 돈된다고 그러지만, 실상은 거기 골프장 지을꺼면서..
잔디 다 심어서 골프장 짓기 시작할때는, 골프장해서 돈벌면된다고 그럴꺼고..
골프장하면 부자들, 권력자들끼리 또 모여서 자기들끼리만 골프치고,
또 돈버는건 골프장관리자가 다 먹어버리고, 부수입은 옆에 붙어서 장사하는 사람이 다 챙길꺼고.......
이것저것 궁리하지말고 그냥 농작물심어서 그거 팔아 돈나오면 마을에 필요한 곳에 쓰면될텐데..
마을에 어린학생들 점심 공짜로 먹여도되고,
마을 어르신들 연탄 몇개 넣어드려도되고,
마을 공동으로 쓰는 농사장비 구비해도되고,
하다못해 마을회관에 티비하나 놓아도 되는데..
왜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다.
ps.
마을공동의 땅에서 농작물 심어 번돈,
당연히 마을회관에 티비놓는데 쓰는 돈인데,
왜 괜히 골프장해서
골프장관리인에게 마을회관에 티비하나 놓아달라고 사정해야하나?
어처구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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