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잠깐 있던 곳?

대만 타오위안 공항

by Nice Jay 2024. 11. 25.

이번에 한국으로 가는 여정은 대만 타오위안 공항을 거쳐서 가는 것이었다.
2시간의 경유시간이 주어졌다.
2 터미널에 도착해서 1 터미널에서 타는 비행기였다.

검색해 보니 터미널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두 터미널 모두  좋은 식당과 상점이 많아서 천천히 무리 없이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해서 한국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13시간이라는 오랜 힘들고 지루한 시간 끝에 대만 도착.


깔끔하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동아시아에 왔다는 것을 알려준다.


비행기에서 나왔더니 경유는 이쪽으로 이쪽으로 가라고 친절하게 가이드해준다.

쫄래쫄래 조금 걸었고 1층 내려갔더니 다시 짐검사하는 곳이 나오고, 짐검사 끝내고 다시 2층 올라오니 화려한 면세점 구간이 나왔다.

여기가 어딘지 물어보니 터미널 1 이란다. 정신없이 터미널 2에 내려서 터미널 1로 나왔네. 경유는 아예 짐검사 후 터미널 1로 나오게 하는 공항의 효율적인 배려인 것 같다.

그런데 터미널로 나오니 비행기 출발시간이 1시간 밖에 안 남아있었다.
무료샤워도 할 수 있다 하고, 많은 면세점도 구경하면서 2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었는데 급하게 생겼다.
일단 빨리 비행기 탈 지점을 한번 가보는 게 순서지.
1BR  이란 독특한 게이트를 받았다. 이게 뭐지?
지도를 보니 제일 끝에 있었다. 뭔가 독특할 것 같아서 빨리 한번 게이트를 확인한 뒤 쇼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빨리 가보자.

두 터미널 사이가 거대한 주차장인 타오위안 공항.

이제 해가 뜨기 시작하네.
날씨를 확인하니 20도다. 어휴 덥겠네.. 하지만 공항 실내는 쾌적해서 날씨를 잊고 있었다.
난 맘이 급해져서 빨리 걷기 시작했다. 이제 비행기 보딩시간이 40분 정도 남았었다. 땀도 살짝 나는 것 같아 에어컨 옆에 조금 서 있기도 했다.
백인들이 에어컨 앞에 오졸오졸 서 있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역시, 추운 지방에서 왔을 가능성이 크고, 실내기온은 아무래도 대만 현지인에 맞는 온도일 것이고, 그러면 우리 같은 추운 지방에서 온 사람들에겐 조금만 더 움직이면 더운 정도니깐.


어쨌든 열심히 걸어서 끝에 있는 1BR로 갔다.
예상대로 2층에 있지 않고 1층으로 내려갔다.
역시 버스 타고 가는 게이트구나.


내려갔더니 어라?


여기 왜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 여기 뭐야?
시외버스 대합실 같이 게이트가 또 있었다.
작은 비행기 타는 도착지는 여기에 다 모아놓고 대기했다가 버스 태워서 비행기로 가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게이트 이름이 독특했구나 1BR

어쨌든 조금 기다리다가 줄 서라는 방송 듣고 줄 서서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고 비행기가 있는 쪽으로 가니 중형비행기들이 조르륵 줄 서서 있었다.
재밌는 모양이었는데, 버스가 만석이라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다. 나중에 대만 공항 가면 사진 찍어야지.

그렇게 한국행 비행기를 타도 한국으로 돌아왔다.
긴 여정이었네.




'내가 잠깐 있던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 펑리수  (0) 2024.11.26
중화항공 기내식 - 과일식  (0) 2024.11.24
T Mobile Park - Seattle  (2) 2023.10.22